헤어디자이너에게 있어서 고객과의 상담은 시술에 관한 제안을 하는 설득과정이기도 하면서 고객에게 친절이라는 서비스로 보여지는 퍼포먼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상담은 말과 행동을 모두 포함합니다. 아무리 친절하고 상냥한 대화와 매너로 고객에게 다가가지만 시술에 관한 의견과 정보 전달이 잘못되면 문제가 생기기도 하며 특히 고객에게 이런 저런 시술을 제안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이 없어 보이는 태도나 말투, 두서 없는 내용은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기 힘들어집니다. 아무리 머리를 잘해도 그것을 보여줄 기회를 얻을 수 없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되죠
상담은 머리 하는 기술만큼이나 중요한 디자이너의 기술이며 태도에 관련된 중요한 자질입니다. 그러므로 연습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선천적으로 사람에 대한 친화력이 있고 말주변이 좋다고 해서 모두가 상담을 잘하는 것은 아니며 그 반대로 말주변이 없다고 해서 상담이 잘 안되는 것도 아닙니다. 상담은 기본적으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과의 소통이므로 기본적인 격식과 원리가 존재합니다.
고객 상담은 디자이너의 매출에 직결되는 홍보 이자 세일즈의 속성도 가지고 있고 고객에게 도움을 주는 카운슬링으로 고객만족에 영향을 주는 요소입니다. 그러므로 상담에 대한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상담하는 방법을 익힌다면 고객들에게 신뢰받고 머리를 잘하는 믿을 만한 디자이너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결과는 매출과서비스 모든 면에서 완벽한 디자이너로 고객에게 인정받으며 스스로 자부심이 넘치는 멋진 헤어디자이너가 되는 것입니다.
1강.미용상담과 세일즈 (개요)
고객에게 적극적인 제안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고객과의
상담에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고객과의 상담이란 고객과 대화를 잘하고 말주변이 좋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고객에게 디자이너의 생각과 의견을 이해시키고 설득시키며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좋은
관계를 만드는 것이 제대로 된 상담입니다. 물론 이때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말해야 합니다. 그러나 논리적으로 말하는 것, 소위 체계적으로 말하는 것은 말을
청산유수처럼 잘 한다는 것과는 다른 차원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말주변이 없어서“고객과의 상담을 잘 못한다거나 어려워하는 것은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목적이 다른 미용 상담과 세일즈
판매 즉 세일즈는 예스와 노를 결정짓는 과정입니다. 애초에 구매의사가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구매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죠 그러나 미용의 경우 이미 미용실에 입점해서
디자이너와 상담 상황에 있는 고객은 일단 무엇인가를 구매할 것을 결정한 상태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스와
노의 문제가 아니라 a냐 b냐 하는 선택의 문제일 뿐 입니다. 고객에게 필요한 제안을 하고 그 선텍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죠
“미용은 다양한 사람들의 아름답고자 하는
욕망을 파는 비즈니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고객, 그들의
욕구, 숨겨진 욕망을 끄집어내서 디자인으로 보여주고 감동을 주는 비즈니스라는 것이죠 고객도 모르는 자신의
욕망, 그것을 끄집어내서 헤어스타일이라는 비주얼로 보여주는 일 멋지지 않은가요? 고객들이 끊임없이 디자이너들을 찾아 헤매는 이유도 그런 것이고 이미 그런 디자이너들은 팬덤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헤어디자이너의 상담은 팔기 위한 것이
아니라 고객의 욕망을 끌어내는 것이다 라고 말해주는 것입니다.